2024.04.13 (토)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공주시 옛 아카데미극장 이별식, 마을어울림 플랫폼으로 재탄생

URL복사


[sbn뉴스=공주] 권주영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옛 아카데미극장을 추억에 새기고 마을어울림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다.

 

25일 공주시는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의 일환으로 옛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한 뒤 마을어울림 플랫폼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옛 아카데미극장 이별식을 가졌다. 옛 아카데미극장은 공주 원도심 역사의 산실로 꼽힌다. 극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전 주민들과 함께 건물의 역사와 추억을 나눴다.

 

옛 아카데미극장은 1913년(추정) 금강관으로 시작해 1931년 화재로 인해 1932년 신축 후 공주극장으로 개명했다. 이후 1943년 현재 위치에 신축해 원도심 문화생활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공주시는 건물 재생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건물이 심각히 노후해 안전 문제가 대두되며 철거를 결정했다.

 

이날 이별식을 마친 아카데미극장은 다음 달까지 철거된다. 철거된 자리에는 복합 문화공간인 마을어울림 플랫폼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플랫폼은 4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94㎡,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8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플랫폼은 옛 아카데미극장의 상징성을 살린 외관을 구현한다. 옛 아카데미극장을 구성했던 목재도 일부 재활용해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는 작은영화관, 지역예술인 연습공간, 공유상가, 전시공간, 옥상정원 등 지역민과 예술인, 관광객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 조성된다.

 

김정섭 시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마을어울림 플랫폼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공간"이라며 "원도심 활력거점 역할과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활용되는 시설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