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빵의 도시 천안'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충남 천안시가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빵 산업을 조성한다.
6일 천안시와 제과협회 천안시지부는 올해 우수한 지역농산물 연계로 농가와 제과업계가 상생하는 빵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우수 빵집과 지역농산물 연계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빵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제과협회 천안시지부는 우수 임산물 생산자인 광덕의 한 호두 농가와 연계해 지역 제과업계가 사용할 수 있도록 깐호두 800kg을 구매했다.
또, 작년 가을 딸기 산지 가격이 상당히 비싸졌음에도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지역 친환경 딸기 농가에서 1만kg(1억5000만 원 상당) 딸기를 사들여 케이크 등 제빵에 활용하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빵 산업을 목표로 지역농산물을 사용하는 제과점을 점차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향상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더욱 높은 수준의 빵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빵의 도시 천안의 목표 중 한 가지가 지역농가와 제과점, 시민이 모두 상생하는 것"이라며 "제과협회의 자발적 지역농산물 소비활동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천안팥, 천안밀 등 지속적인 농산물 연계·강화로 천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빵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