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산]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올해 1월부터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수수료를 전면 폐지한다고 3일 밝혔다.
1월부터 수수료인 7억여 원을 전액 시비로 충당해 진정한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수혜자 중심의 학교급식을 운영한다.
그간 서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충남도의 지침에 따라 수수료를 무상급식비에서 평균 4% 차감해 검수·검품 인건비와 배송비로 활용해왔다.
지난해 중학교 무상급식비인 3067원을 기준으로 보면, 123원의 수수료가 무상급식비에서 차감됐고 학생 1인당 실제 지원된 급식비는 2944원인 셈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수수료를 100% 지원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영양가 높고 안전한 식재료가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