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천안역사 증개축을 위해 1월부터 설계 재착수에 들어간다.
31일 천안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로 중단됐던 천안역사 증개축 설계가 2022년 1월 1일부터 재개된다.
증·개축 사업은 증축 2953㎡, 개량 5207㎡, 존치 305㎡ 등 사업량 8465㎡ 규모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2023년 역사 건립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역사 증개축 설계는 위수탁 협약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이 현상공모로 발주해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진행 중이다. 재착수 용역 기간은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284억 원에서 500억 원 내외로 대폭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천안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역사 증개축 설계는 2018년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8월 착수했으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의 타당성 재조사로 2020년 9월 중지됐다.
이에 천안시는 천안~청주공항 사업과는 별개로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 역사 설계 재착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이번에 재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