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문화> 고종 아들의 상여 '태안 승언리 상여 특별전' 내년 2월까지

  • 등록 2021.12.23 1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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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고종 황제의 큰아들 완화군의 상여로 알려진 '태안 승언리 상여'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충남 태안군은 오늘(23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승언리 상여, 옛 모습을 되찾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승언리 상여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큰아들인 완화군(이선)이 1880년 13세의 나이에 병을 얻어 요절하자 국장을 치르기 위해 만든 왕실상여다.

당시 완화군의 스승인 김병년이 하사받아 태안 안면도로 가져왔고 현재에 이르렀다.


승언리 상여의 크기는 길이 2.2m, 폭 1m, 높이 1.5m로 청룡과 황룡의 얼굴을 조각한 용수판과 봉황의 얼굴을 표현한 봉두, 용의 머리를 조각한 용두 등 목조각품이 정교하고 화려하다.

승언리 상여의 꼭두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저승사자가 해태를 타고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꼭두란 상여에 장식된 나무조각상을 뜻한다. 이승과 저승을 잇는 영적인 존재로 망자의 길동무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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