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산업> '안면도 관광지 내년 첫 삽 뜨나'...온더웨스트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등록 2021.12.21 1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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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 안면도 관광지 개발이 3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사업자 공모에 국내외 유명 기업이 뭉친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이 3·4지구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 신세계건설, 한국투자증권, 미국 투자 전문회사인 브릿지락캐피탈홀딩스, 신한금융투자, 디엘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 조선호텔앤리조트, 오스모시스홀딩스 등 국내외 9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표 기업은 메리츠증권이다.

온더웨스트는 사업제안서를 통해 "안면도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온전히 감싸 안으며 누리는 새로운 시그니처 서해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안면도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안면도 3·4지구 214만 484㎡에 1조3384억 원을 투입, 호텔·콘도·골프 빌리지 등 13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상가, 18홀 규모 골프장, 전망대, 전시관 등 휴양문화시설, 해안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특히, 물놀이 시설과 해외 유명 콘텐츠 전시관 등을 설치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텔 옥상에서 자연경관과 서해안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수영장을 개설하고, 3지구 끝자락인 둔두리 언덕까지는 산책로와 전망대를 설치한다.

충남도는 온더웨스트의 투자가 정상 진행될 경우, 생산 유발 2조6167억 원, 고용 유발 1만4455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도는 앞선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2년 동안 전국 56개 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이번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약 체결까지는 150일이 남아있지만, 행정력을 총동원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계약을 맺겠다"며 "우선협상대상자의 특수목적법인 설립, 투자이행보증금 납부, 토지 매매·임대 계약, 조성 계획 변경 및 사업 시행까지 남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2022년 하반기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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