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드론 테마파크인 충남 태안UV랜드가 공사를 마치고 내년 3월 문을 연다.
14일 태안군은 '태안UV랜드' 준공식을 열고 첨단 드론 산업도시로의 비상을 알렸다.
태안UV랜드는 남면 양잠리 1271-4번지 일원 11만5703㎡ 부지에 조성된 드론 등 무인기 전용시설이다.
태안군은 총 사업비 95억 원(도비 50%, 군비 50%)을 들여 지난해 8월 착공해 이날 준공했다.
이곳에는 1523㎡ 면적의 무인조종 멀티센터를 비롯해 400m 길이의 활주로, 1만 6800㎡에 달하는 드론 교육장이 자리했다.
국제대회 규격의 드론 레이싱 서킷과 포장·비포장 트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RC 자동차 서킷, 멀티콥터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패드 등도 조성됐다.
또, 각종 대회 등 이벤트 장소로 활용이 가능한 4000㎡ 면적의 잔디마당을 비롯해 137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5만 4700㎡에 달하는 녹지공간 등이 조성된데다 바다도 가까워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드론을 구입할 수 있음에도 막상 드론 비행가능 구역이 제한적이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태안에 드론이 마음껏 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만큼 이용자 및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UV랜드 운영은 한서대 컨소시엄(파블로항공, 제너스에어)이 민간위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3개월 시범운영 후 내년 3월부터 3년간 드론면허 교육과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