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배롱나무 길이 붉은 꽃을 피워내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12일 서천군에 따르면, 비인면 배롱나무 해안도로는 서천군 군도 5호선 종천면 장구리에서 시작해, 비인면을 거처 서면으로 이어지는 약 20km의 구간이다.
이 도로에는 배롱나무가 길 양옆으로 이어져 있어 여름철 만개한 배롱나무 꽃을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 길은 주로 직선 코스로, 가로수에 피어난 붉은빛의 배롱나무꽃은 여행길의 설렘을 더해준다.
서천군 관계자는 "특히 아름다운 서해의 노을과 붉은색의 배롱나무 길의 조화는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룬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브 길 근방에서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선도리해수욕장에 들르는 것도 추천한다"며 "4km에 이르는 해변에는 백사장과 갯벌이 혼재하며,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을 할 수 있는 갯벌체험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