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청와대> 靑, '문대통령 부친, 흥남 농업계장 친일파 발언한 최재형에 유감"

  • 등록 2021.08.10 17: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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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청와대는 10일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예비주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의  친일파 논란을 피할 수없다는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최재형 예비후보 측이 '문 대통령의 부친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것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 예비후보 측이 논란을 해명하며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 언론이 최근 최 예비후보의 조부가 만주 목단강성 해림가에서 조선거류민단 단장을 역임한 이유로  그의 독립운동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해명과정에서 발단이 됐다.

그는 조부의 독립운동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그런 식이라면 문 대통령의 부친이 일제시대 농업계장을 한 것도 마찬가지'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의 부친은 1920년생으로, 해방 당시 만 24세였다"고 했다.

청와대 측은1909년생인 최 예비후보의 조부와 달리 문 대통령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 당시 나이가 어렸다는 점을 부각하며 친일 논란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이번에 밝힌 입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이냐'의 기자들의  질문에 "문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청와대의 입장 표명이 정치적 파장을 부를 수 있지 않나'라는 묻자 "최 예비후보 측이 팩트와 맞지 않는 언급을 하고 부적절하게 대통령을 끌어들여 유감을 표한 것"이라면서 "이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경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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