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공항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비 지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9일 충남도청에서 안도걸 기획개정부 2차관 주재로 '충청권 예산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는 5개 충남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편성을 강조했다.
건의한 주요 사업은 ▲공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정원 등 국가균형발전 사업 등 2건이다.
충남 공항건설 사업과 관련해 이 부지사는 기존 군비행장의 활주로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공항 설치가 가능한 점과 사전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높게 나온 점을 부각했다.
이 부지사는 내년도 기본계획수립비 15억 원을 반영하거나, 올해 3분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해양생태 보존, 지역 갈등 해소,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현재 진행 중인 예타 통과와 내년도 설계비 91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 외에도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설치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설 ▲보령화력발전 조기 폐쇄 피해 지원 등 지역발전‧활성화 사업 3건도 건의했다.
충남도는 이날 협의회를 통해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