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 서천, 부여, 태안지역의 상수도 유수율이 85%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30일 청양 칠갑산휴양랜드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2021년 상반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평균 유수율을 19.5%p 향상해 예산 147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 2616억 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단계별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올해 11개 시군(천안·공주·보령·서산·당진·부여·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으로는 377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 △관망 정비 △블록 시스템 구축 △누수 탐사 및 복구 등을 시행 중이다.
2017년 사업에 착수해 올해 준공하는 부여·서천·태안은 유수율이 착수 전 63.1%에서 올해 상반기 87.6%로 향상돼 목표치 85%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화사업 추진 5년간 도내 시군 평균 유수율은 2016년 63.1%에서 2021년 82.6%로 19.5%p 향상됐으며, 예산 절감 효과는 총 147억 원에 달한다.
현대화사업은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계약금액 78억 원 중 83%에 달하는 65억 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검토해 준공 예정인 3개 군에 대한 유수율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현재 공사 중인 8개 시군의 유수율 향상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업체를 협력업체로 지정하고 지역 인재와 지역 생산 물품을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