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이후 제1호 사업으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21일 도청에서 ‘제4회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주취자응급의료센터 개설 등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사업은 주취자와 관련한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련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주취자 대응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7월 '도-충남경찰청-4개 공공의료원'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산의료원에서 시범 운영한다.
코로나19 지정병원이 해제될 시 천안의료원에서도 운영한다.
센터에는 주취자 전용 병상 2개와 경찰관 사무 공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주취자를 경찰서에서 보호하다 돌연사, 자해, 행패 소란 등으로 현장 경찰관의 책임과 부담이 가중했던 게 사실”이라며 “다른 사건에 대한 출동시간 지연 등으로 치안 공백을 유발, 도민 치안 안전을 위협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은 도와 경찰청, 공공의료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현장 경찰관의 큰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치안공백을 최소화하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