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신임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3선의 한기호, 김도읍 의원을 17일 내정했다.
이 대표는 어제(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한기호. 김도읍 의원을 만나 이같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선은 최고위 협의와 의총 추인을 거쳐 결정된다.
당 주요 관계자는 "대표와 원내대표, 두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면담에서 논의가 잘 이뤄진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각 인선은 최고위 협의와 의총 추인을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최고위원 5명과 지난 13일 이 대표가 비서실장으로 자신보다 22살이나 많은 초선 서범수 의원을, 당 수석대변인에는 역시 초선인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하면서 지도부구성이 마무리된다.
자신보다 나이나 선수가 낮은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해왔던 그동안의 여의도 문법을 탈피한 것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원외의 여성 전문가로 채워 넣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초선과 여성이 '이준석 지도부'의 전면에 서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