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 태안 신진항 화재로 어선이 전소되는 등 고통받고 있는 어민들을 위한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광섭 충남도의원(태안2.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충남도의회 제32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화재피해 어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충남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광섭 의원이 요구한 대책은 피해 어선 대체구입비 이자 감면과 중고 선박 구입 보증지원 등 두 가지다.
현재, 피해 어민 대부분은 기존채무 등으로 인해 선박을 구입하려면 추가로 이자 부담을 떠안아야만 한다. 신규 선박 건조 시에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이 가능하지만, 중고 선박을 구입할 경우엔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정 의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고 선박을 구입하려면 금리가 높은 일반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고, 신규 선박을 구입하더라도 보험료만으로는 부족하다 보니 결국 추가 대출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어선 대체구입비 110억여 원에 대한 이자 2% 지원과 중고 선박 구입에 대한 농신보 또는 충남신용보증재단에서 현행 2억 원을 3억 원으로 확대해 보증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