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세종] 이정현 기자 = 정부는 지난 9일 발생한 광주시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전국의 해체공사 현장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 10일, 11일 2차례의 걸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거처 이 같은 내용의 일제 점검 계획을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공 공사는 감리자가 해당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이를 발주청이 확인할 때까지 해체 공사가 중단된다.
민간공사 현장의 경우도 해당 지자체 주관으로 공사의 일시 중지 및 점검을 통해 안전 확보 여부를 확인토록 권고했다.
노형욱 장관은 사고 수습 본부 회의에서 이처럼 지시, 광주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발족한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가 전문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초기자료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사사고로 인한 더 이상의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전국 해체공사 현장의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