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맡다... 헌정사상 첫 30대 당대표

  • 등록 2021.06.11 1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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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에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김용래 등 선출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제1 야당의 당 대표로 당선됐다. 


제1 야당은 이로써 정치권은 36세의 원외인 당 대표를 맞게 됐다.

정치권과 보수진영의 '세대교체론'을 이끌었던 이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 및 당원 조사 모두에서 1위를 차지, 추격해온 나경원, 주호영 후보를 따돌리고 신임 대표가 됐다.

11일 열린 당대표와 최고위원회 선출을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이준석 후보는 합산 지지율 42%로 나경원(31%), 주호영(14%), 조경태(6%), 홍문표(5%)를 눌렀다.

이 대표는 당원 투표에서도 37%로 1위를 차지하며 33%의 당원 표심을 얻은 나경원 후보를 앞질렀다. 
 
이 신임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고 다른 후보가 용광로론을 이야기 하셨지만, 용광로는 여러 가지 원료물질을 매우 뜨거운 온도로 녹여내 균일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며 공존론을 폈다.

그러면서 "우리가 비빔밥의 고명들을 갈아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레오타이핑, 즉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져야 한다"며 "고정관념 속에 하나의 표상을 만들고 그것을 따를 것을 강요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성에게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개인의 개성을 꺾어버리는 폭력인 것처럼, 누군가에게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 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신임 대표는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 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36세인 이 후보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0선 30대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됐다. 이 대표는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진두 지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당최고위원에는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김용래 후보가 선출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10일 32만8000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렸다.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경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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