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여름철 안전한 선풍기 사용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선풍기 관련 화재는 30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억2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4건(80%)이 7∼8월 사이에 집중됐고 6월에는 4건(13.3%)이, 5월과 9월에도 각각 1건(3.3%)씩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5건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기계적 요인 14건(46.7%), 기타 요인 1건(3.3%)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태안군의 한 숙박업소에서 환기를 위해 켜놓은 선풍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시기 아산시의 한 창고에서도 사용 중이던 선풍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했다.
오경진 충남소방본부 현장조사팀장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놓은 선풍기는 먼지를 제거하고 눌리거나 꺾인 전선이 없는 지 살펴야 한다”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하고 모터 부분이 뜨겁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등 안전한 사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