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홍성·예산 걸친 내포신도시, 환승·지역화폐도 '따로따로'...도, 문제 해결할 조직 만든다

  • 등록 2021.03.11 11: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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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도와 홍성·예산군이 환승과 제설, 심지어 지역화폐까지도 구분해 사용해야 했었던 내포신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관리 조직'을 신설한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는 지난 2007년 도청이전신도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홍성·예산 경계 995만1729㎡(홍성 626만 9590㎡·예산 368만 2139㎡)에 조성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97.1%로, 2만8000여 명의 정주인구가 생활하고 있다.

문제는 내포신도시가 2개 지자체에 겹쳐 조성된 만큼 각 군별로 공공시설 관리가 이원화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쓰레기를 공동 집하 처리하는 자동집하시설 관리와 하수종말처리장, 교통신호 체계 등이 홍성과 예산으로 이원화돼 있다.

심지어 지역화폐조차도 내포신도시에서는 홍성과 예산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교통수단 역시 지역 경계를 벗어나면 무료 환승이 안 되며, 폭설 시 제설작업마저도 따로따로 운영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주민 불편 문제를 해결하고자 홍성·예산군과 함께 '내포신도시 공동관리 조직'을 꾸리게 됐다.

기구의 범위와 규모, 형태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홍성‧예산군과 협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합의안을 도출, 2022년 출범하는 게 목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원화된 생활권을 행정 효율 및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일원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공동관리조직이 만들어지면 혁신도시 성공적 추진에도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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