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서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내년 2월 옛 서천화력 철거로 '신호탄' 쏜다

  • 등록 2020.12.28 15: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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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국가 정책에 따른 화력발전소 건설로 사라졌던 충남 서천군의 '동백정해수욕장'이 내년 2월 옛 서천화력발전소 설비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원 공사를 시작한다.

지난 1978년 옛 서천화력 1·2호기 착공으로 사라진 동백정해수욕장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서천지역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이후 사진으로 추억할 수밖에 없었으나, 옛 서천화력 1·2호기가 2017년 7월, 34년 만에 발전을 종료하면서 복원 가능성이 대두됐다.

발전 종료 직전 해인 2016년에는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과 리조트 건설의 내용이 담긴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을 합의하기도 했다.

합의 이후 건설세부이행계획 문제로 진통을 겪은 후 올해 2월 건설세부이행계획의 실행을 위한 로드맵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은 옛 서천화력발전소를 철거하고 해안선 500m의 옛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반시설(도로, 녹지, 주차장 등)과 전략사업(생태공원, 집라인, 마리나 시설 선착장), 민자 유치를 통한 리조트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옛 서천화력 1·2호기 폐부지에 대한 철거 및 복원공사 입찰공고’가 지난 10월에 진행됐으며, 11월에는 국내 다수의 대기업이 참여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옛 서천화력 1·2호기 철거 업체는 종합심사낙찰제에 의한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중 선정되며 선정 이후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동백정해수욕장 해안선 복원공사는 철거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로 예상되는 2022년 1월에 착수해 철거와 병행 진행하게 된다.

리조트개발은 ‘SPC참여 예비후보군’을 지난 10월에 발표했으며, 현재 ‘SPC참여사’ 선정을 위해 제출된 사업제안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전략사업을 포함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과 관련한 모든 공사는 2023년 6월 마무리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은 군민의 추억 속에 존재하던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되돌려 놓는다는 역사적 의의와 최초의 해수욕장 복원이라는 상징성과 대표성을 갖게 되는 일”이라며 “군민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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