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서천·군산 금강하구 개발 합의점 찾았다...24일 ‘지역상생 협력 기본협약’ 체결

  • 등록 2020.12.24 13: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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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지난 20여 년간 다른 개발 방향성 추구로 인해 갈등을 겪어 왔던 '금강하구 개발'의 합의점을 찾았다.

24일 해양수산부와 충남도, 전북도, 군산시, 서천군은 ‘서천·군산 지역상생 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해수부를 포함한 5개 기관은 ▲장항항·군산항 재개발 사업 타당성 검토 ▲장항항·군산항 항만 및 어항시설 확충·정비 ▲금란도 재개발 기본계획 수립 ▲장항항·군산항 유지 준설토 투기장 확보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장항항의 옛 어구장에서는 항만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면적은 6만㎡이며, 투입 사업비는 275억 원으로 추정된다.

사업의 기본 방향은 ▲워터 프론트 개발을 통한 항만 친수공간 조성 ▲근대문화유산 및 관광자원 연계 관광지 조성 ▲수산물 및 지역 특산품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잡았다.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 금란도에서는 2022년 투기 완료와 함께 재개발이 추진된다. 추후에는 장항항과 금란도를 잇는 보도교도 신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여 년 간 금강하구 개발과 관련해 서천군은 환경을, 군산시는 개발을 강조해 갈등을 겪어왔다.

이번 상생 협약 체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항만 경쟁력 제고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두 지역의 이견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해수부는 협약 후속 조치로 올해 말 고시 예정인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장항항 어항부두 재개발과 군산 금란도 재개발 사업을 신규 반영할 계획이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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