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 판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하 판교천 복원사업)이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공사 끝에 오는 27일 준공한다.
지난 2010년 환경부의 국가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판교천 복원사업은 서천읍 신송리 신송교에서 종천면 장구리 해창교까지 4.8km 구간에서 추진됐다.
하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제방 확장 보강공사, 수질개선, 친수공간 조성 등이 진행됐으며, 총 110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을 통해 한성교 부근 노후한 농업용수로를 새롭게 설치해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 종천 배수갑문에 자동 개폐용 배수문 25개소를 설치해 농경지 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서천군은 이와 함께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판교천을 ‘아름답고 걷고 싶은 명품 10리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사에서는 판교천 둘레길에 심어진 이팝나무 700여 그루를 벌목하지 않고 재이식하여 생태하천 취지에 부합하도록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17일에는 준공을 앞두고 노박래 군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해 황금사철 1만1000주를 식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