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인의 절반이상이 지난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려진 정직 2개월의 징계 강도가 '강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에게 윤 총장 징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 충청에서 이처럼 분석됐다.
충청인에게 윤 총장 정직 2개월 징계에 대해 의견을 물었더니, '강하다'는 응답은 54.4%(전국 49.8)인데 반해 '약하다'는 답변은 28.8%(전국 34.0%)였다.
적절했다는 의견은 9.4%(전국 6.9%), 잘모름. 응답거부 7.4%( 전국 9.4%)였다.
전국적인 의견을 보면 광주·전라를 제외하고 대부분 권역에서 '강하다'는 답변이 높았다.
그중에도 대구·경북(강하다 73.0% vs 약하다 20.6% vs 적절하다 0%)에서 징계 강도가 세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충청을 비롯 부산·울산·경남과 인천·경기, 서울에서도 강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약하다는 응답이 52.2%로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연령 별로도 강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30대·50대·70대 이상에서 징계 강도가 강하다는 응답이 50%대로 조사됐다.
60대와 20대에서도 강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40대에서는 강하다 44.3%, 약하다 45.8%로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념 성향 별로도 차이가 드러났다.
보수 성향자 75.8%와 중도 성향자 55.5%는 징계가 강하다고 봤고, 진보 성향자는 약하다는 응답이 61.9%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84.0%는 징계 강도가 강하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78.0%는 약하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잘 모르겠다가 28.8%로 유보적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789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6.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