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이 국립생태원, 농촌체험마을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기본 구상을 마쳤습니다.

군은 지난 11일 ‘국립생태원을 품은 지붕 없는 농촌생태원, 서천’을 주제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는데요.

큰 틀에서 사업 계획구성은 완성도 있으나 분과별 과업 배분, 마케팅 전략 등 세부 사항이 구체적이지 않아 안타깝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전체적인 사업 계획과 보완사항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위기 ▲빠른 고령사회 진행 ▲연안과 내륙 간 지역 불균형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초면 봉선리 일원을 중심으로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71억 원을 투입합니다.

군은 ‘국립생태원을 품은 지붕 없는 농촌생태원, 서천’을 주제로 관내 자연생태자원과 사회생태자원의 역량을 결집해 연안권과 내륙권 연계 지역균형발전, 미래 생태융복합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촌다움 복원‧유지관리 ▲동서균형발전 촉진 ▲주민주도 일자리 창출 ▲추진체계 혁신역량 강화 등 세부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농촌다움 복원 유지관리에 총 40억 원이 투입되며 세부전략으로 ▲생태자원통합운영센터 ▲생태가치 실천마을 지원 ▲생태체험공간 리뉴얼 등이 있습니다.

동서균형발전 촉진 전략에 5억 원을 투입해 ▲생태학습네트워크 구축 ▲생태유학존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민주도 일자리 창출에는 9억 5천만 원이 투입되며 ▲생태 투어버스 운영 ▲주민주도 일자리 프로젝트 ▲생태창업존 지원 등을 추진합니다.

추진체계 혁신 역량 강화에 총 5억2천만 원을 투입해 ▲신활력 추진체계 운영 ▲신활력 아카데미 운영 ▲홍보 마케팅 운영 등을 실시합니다.

전체적인 사업 계획구성은 완성도 있지만 ▲업무 주체 ▲과업 배분 ▲마케팅 전략 등 세부적인 사항이 구체적이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천군 조남용 건설과장은 세부 사업이 각 파트별로 나뉘어있는데, 추진 주체는 어떻게 구성할 것이며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세부 내용을 제안서에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서천군 이정성 투자유치과장도 추진단과 유학존 운영, 마케팅 전략을 세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성 / 서천군 투자유치과장
더 정말 타이트하게 홍보를 어떻게 해서 어디를 대상으로 타겟을 잡고... 마케팅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더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야합니다.)

이에 용역을 맡은 지역농업네트워크 충청 협동조합 김태홍 대표는 내년에 기본 계획 수립 절차가 조성되면 그 때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활동에 대한 계획을 넣어서 수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노박래 군수는 부서별 과업 선정 부분을 보완해 계획 완성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과연 내가(부서별로) 할 게 뭐냐. 우리는 이런 부분에서 딱딱 쥐어주길 원해요. 잘 짚어주고 잘 가게 해주는 게 (좀 필요한 것 같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