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보량시에 따르면, 올해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시는 도로의 여건과 차량통행 등을 고려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에 15톤 제설용 대형 덤프트럭을 활용해 제설작업을 우선 시행하고, 급경사·응달·커브지역 등 폭설·결빙으로 인한 교통장애 예상지역을 중점 관리한다.
또한 장기적인 폭설에 대비해 모래 700㎥, 천일염 1500톤, 염화칼슘 250톤, 모래주머니 4만 개, 친환경 제설제 18톤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말까지는 읍면동에 보유 중인 살포기, 제설기 등 74대의 제설장비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본청과 읍면동, 도로보수원 등 149명으로 도로제설반을 편성해 폭설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그리고 터널입구, 고갯길, 교통두절 예상구간 등 제설취약구간을 재조사해 현황도를 작성하고, 읍·면·동사무소 마을회관, 제설취약구간 등에 장비를 사전 배치했다.
이밖에도 ▲국도 36호 신흑동 어항고개와 국도 40호 성주터널 등 7개소의 고개지역 ▲시도5호 주산 보령댐, 시도2호 주포~청라와 연결된 질고개 등 5개소의 응달지역 ▲동대교 등 6개 대형 교량 ▲주산~미산 간재, 보령~장산 질고개 등 4개소의 교통두절 예상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