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가 내년도 하수관로 정비 관련 신규 사업으로 서구 괴정동, 동구 용전동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과 둔산 1지구 도시침수 대응 등 3개 사업에 대해 국비 402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민선7기 시작된 17개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총사업비는 6819억 원으로,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동시 추진하게 된다. 확정된 국비 지원 규모는 1918억 원이다.
그동안 추진상황을 보면, 대전시 전역의 하수관로 총연장은 3653㎞로 1970년에서 1990년대에 주로 설치되어 지하에 매설되어 있다.
하수관로 주요 기능으로는 주방과 화장실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를 하수처리장이나 하천·강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도시 물순환 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 시내의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는 전체 하수관로의 약 67%인 2402㎞에 이르며 생활 악취와 씽크 홀 발생은 물론, 하천의 주요 오염 원인으로 지목 받으면서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대전시는 민선 7기에 접어들어 지속적인 신규 국비사업을 반영 추진한 결과 ‘제5차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하수관로 분류화사업과 노후관로 정비사업, 그리고 도시침수 대응사업까지 모든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일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내년부터는 총 17개 사업 중 13개 사업의 시설공사가 본격 추진되는 바, 앞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단계적으로 조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