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의 갈등 책임과 해소를 위해 10명 중 6명이상이 ‘추미애만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한 '추·윤 간의 갈등 해소 방안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를 <본지>가 분석해보니,이처럼 분석됐다.
윤 총장 부친의 고향(충남논산)인 대전·세종 등 충청에서는 추·윤 갈등 해소 방안으로 ‘추미애 장관만 사퇴해야한다’는 응답이 63.3%(전국 평균 44.3%) 로 다른 권역보다 19%p나 월등히 높았다.
반면, 충청권에서 '윤석열만 사퇴해야한다'는 여론은 17.4%(전국 30.8%), '추·윤 동반사퇴' 12.8%(전국 12.2%), '추·윤 동반사퇴 불필요' 1.0%(전국 5.4%). '잘 모르겠다' 3.6%(전국7.3%) 순이었다.
충청외 ‘추미애장관만 사퇴’를 꼽은 권역은 부산·울산·경남(49.3%), 서울(43.4%), 인천.경기(43.2%), 대구·경북(42.4%)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광주·전라에서는 ‘추미애 장관만 사퇴’ 28.6% vs ‘윤석열 총장만 사퇴’ 36.6%로 해결방안으로 ‘윤석열 총장만 사퇴’ 응답 비율이 다소 높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60대(56.6%)와 70세 이상(55.9%), 50대(55.0%) 중 절반 이상은 갈등을 해결방안으로 ‘추미애 장관만 사퇴’를 꼽았다.
반면, 40대에서는 ‘윤석열 총장만 사퇴’ 응답이 48.8%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여 결과가 대비됐다.
30대에서는 ‘추미애 장관만 사퇴’ 32.0% vs ‘윤석열 총장만 사퇴’ 34.1%로 팽팽했으며, ‘둘 다 사퇴 불필요’ 응답이 16.0%로 다른 연령대 대비 많았다.
20대는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20.1%로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유보적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에 따라서 응답이 갈렸다. 보수성향자(57.8%)와 중도성향자(53.3%)에서는 ‘추미애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진보성향자 10명 중 4명 정도인 44.6%는 ‘윤석열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라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는데,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8명 정도인 83.3%는 ‘추미애
장관만 사퇴’를 꼽았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6명 정도인 64.0%는 ‘윤석열 총장만 사퇴’를 꼽아 결과가 대비됐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추미애 장관만 사퇴’ 응답이 48.3%로 다른 응답 대비 많았지만, 동시에 ‘둘 다 동반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30.3%로 집계돼 주목됐다.
조사는 지난 4일 627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8.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