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역 인근 쪽방촌 밀집지역에 1400호 규모의 '공공주택사업'이 추진된다.
7일 국토교통부, 대전시, 대전 동구는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사업 대상지는 대전역 인근 쪽방밀집지역(1만5000㎡)과 철도부지(1만2000㎡) 등 약 2만7000㎡다.
총 1400호의 주택과 업무복합용지 등을 공급하게 되는데, ▲쪽방 주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250호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인 대전드림타운 450호 ▲지구 내 건물 소유주·거주자 등을 위한 분양주택 700호 등이 공급된다.
쪽방 주민들이 재정착하게 될 주택단지에는 주민들의 심리치료와 직업교육과 자활 등을 지원하는 생활지원센터와 그간 주민들을 위해 무료급식‧진료 등을 제공한 돌봄 시설(벧엘의 집 등)도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단지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건강증진센터, 공공도서관 등 생활 SOC 사업도 병행 추진되며, 사업부지내 상가 내몰림 방지 등을 위한 LH 희망상가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쪽방 주민들은 인근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
국토부와 대전시 등은 내년에 설계공모,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2022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