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증폭되는 라임·옵티머스 의혹에대해,"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들에게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이와관련, 라임·옵티머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출입기록 등을 요청하면 이를 검토해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 대변인은 라임자산운용 의혹과 관련,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청와대에서 강기정 전 정무수석을 만난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청와대에 CCTV 영상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해당 영상은 존속 기한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수감 중)이 지난 8일 '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무마 청탁을 위해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줄 ‘인사비’ 5000만 원을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건넸다'라고 법정 증언했다.
그러자 강기정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지난 12일 직접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김 전 회장을 위증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