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논산] 권주영 기자 = 9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논산시 채운면 장화리 들녘을 찾아 농업인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 지사는 밀짚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은 채 콤바인을 직접 몰며 ‘드문 모 재배 포장 벼 베기’ 체험을 하며 벼 베기가 한창인 농촌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농업·농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도입, 경영비를 절감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쌀 품질 고급화에 노력해 달라”면서 “드문 모 재배기술을 잘 익혀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 행사에는 김형도·오인환·김명숙 충남도의원, 길정섭 농협충남지역본부장, 한국쌀전업농 충청남도연합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인 ‘드문 모’ 재배는 최근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신농법이다.
재배법은 육묘상자 1개에 볍씨 250∼300g(기존 120∼130g)을 고밀도로 파종해 15∼20일 동안 기른 뒤, 한 포기 3∼5본씩 3.3㎡에 50주가량을 심는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10㏊당 필요한 모판수가 10개 내외로 줄어 기존 방법(20∼30개)에 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