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지난달 14일 자정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 해안가에서 고무보트를 절도한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은 보령해양경찰서는 절도 사건이 일어난 인근 CCTV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2명이 고무보트를 화물차량에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차량의 종류와 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보령지역 전역 CCTV를 분석해 화물칸에 보트가 실린 용의차량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범행 14일 만인 지난달 28일 범인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해안가 야영객이 레저활동을 마치고 보관 중인 보트를 인적이 뜸한 시간에 화물차량에 싣고 운반하는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유사한 형태의 절도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신고 접수된 3건의 피의자를 모두 검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