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신수용 대기자 =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밖에서 정당지지율이 높은데 반해 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다는 조사가 28일 나왔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이슈를 북한측의 서해안 공무원 피살 사건 등 안보 이슈가 일단 덮은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대전·세종·충청 등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p) 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27,4%에서 4.8%p가 오른 32.2%로 1위로 조사됐다.
그간 1위를 유지해오던 민주당은 충청지역에서 지난주 34.0%보다 4.4%p↓가 하락한 29.6%로 국민의힘에게 오차범위내에서 2위다.
충청권에서 양당의 격차는 2.6%p이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 지지도는지난주보다 1.1%p가 떨어진 34.1%로 1위를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전주대비 0.4%p 내린 28.9%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격차는 5.2%p로 전주보다 0.7%p 좁혀졌다.
이어 열린민주당이 6.2%, 국민의당 5.8%, 정의당 5.3%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일일 집계상 지난 22일 35.3%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서해안 공무원 피살 사건 보도 이후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일일집계상 지난 23일 박덕흠 의원 탈당 이후 점차 오르는 모양새다.
민주당 지지도는 30대에서 4.1%p, 진보층에서 3.8%p 올랐으나, 대구·경북(TK)에서 7.6%p, 충청권 4.4%p, 20대 4.9%p, 70대 이상에서 3.2%p가 내렸다.
직업별로는 학생에서 5.7%p, 자영업에서 5.0%p 내렸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충청권에서 4.8%p, 호남에서 4.3%p 올랐다. 또 70대 이상과 30대, 무직에서 상승했다.
반면 TK와 20대,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3주 연속 긍정 평가보다 앞섰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1.7%p가 떨어진 44.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4%p가 오른 51.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폭은 6.8%p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박덕흠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및 탈당과 함께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24일), 이와 관련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25일) 등의 이슈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