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항에서 50대 관광객 2명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해경 구조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저녁 10시경 장항항을 산책하던 중 A(59)씨가 바다에 빠지고 이를 구하기 위해 B(59)씨도 바다에 뛰어들어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무사히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조된 A·B씨는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이날 저녁 술을 마신 후 장항항에서 산책하다가 A씨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먼저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를 지켜본 B씨가 A씨를 구하려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A씨를 구하기에 힘든 난관에 부딪혀 위급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이 상황의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인근 장항파출소 구조팀을 급파해 인명구조에 나섰다.
장항파출소 이규철 경위와 한주호 경사로 구성된 구조팀은 현장에 도착해 망설임 없이 6m 아래 바다에 뛰어들었고 허우적거리고 있던 A·B씨를 10여 분 만에 구조,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를 예방했다.
구조된 A·B 씨는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어 곧바로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이들이 사고를 당한 장항항은 선박을 계류하는 장소로 당시 썰물로 인해 부두 안 벽과 해수면이 높이차가 6m가량 차이가 나는 위험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