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충청여론 3대 변화, '차기대선 야당후보 선택'·'문 대통령 지지 최저'·'이재명이 이낙연 눌러'

  • 등록 2020.08.15 0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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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독주. 오만과 부동산 대책. 검찰인사. 경제회생 미미등이 지지세 급변."
-문대통령 충청지지세 39%로 취임후 최저치로 급락.
-"다음대선에서 여당견제위해 야당후보 선출하겠다가 오차범위에서 야당 앞서".
-충청에서도 전국과 거의 비슷한 수치로 이재명이 차기대선주자 1위 등극:
-충청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1%로 통합당보다 17%p나 높아 회복가능성에 주목.


[sbn뉴스=세종] 신수용 대기자 = 오는 2022년 3.9대선을 1년 6개월 앞두고 그간 지속되온 충청 정치여론의 핵심 3가지가 예전과 달리 급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 민심 변화 중에도 차기대선 결과 기대에서 ‘현정권 교체위해 야당후보당선’이 ‘현정권 유지위해 당선’과 오차범위에서 초접전 벌여, 지난 6월 조사에 15%p나 여당후보 당선기대한다는 앞서 조사결과에서 큰 변화로 집계됐다.

충청여론은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도 7개월 넘게 1위를 지켜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을 이재명 경기지사가 2위로 밀어내고 이 지사가 처음으로 1위로 등극했다.
 
여기에다, 충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의 평가인 지지도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후 최저인 30%로 곤두박질을 쳤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도는 통합당과 무려 17%p나 앞서 여권의 지지세회복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지지도 회복 여부와 정도가 주목된다.

▶▶충청권 여야 정치권과 <본지>가 14. 15일 이에 대한 여론과 원인 등을 확인해보니, 지난 2016년 7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의혹이후 급상승했던 민주당지지율이 4년 후인 급변한데 대해 대략 10여가지로 들었다.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과,지방의원, 지차체장,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의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기류는 우선 ▲문재인 정부의 오만함과 ‘끼리끼리 정책’ ▲민주당소속 국회의원. 지자체장.지방의원들의 싹쓸이와 독선 ▲국회직 여당 독식 ▲추미애식 검찰인사 ▲대북 및 친노조, 특정지역, 친여시민단체 중심의 편향적 국정운영을 꼽았다.


이어 ▲지난 7.10, 8.4 부동산대책발표로 인한 대전. 세종. 충북청주등에 대한 대출제한과 세제강화로 이어진 정책불만 ▲충청권의 장기간 경제침체 악화외 소상공인. 건설등 회생조짐미미 ▲세종시 건설에 따른 인근 대전. 충남. 충북지역내 인구 유출등 반감정서 ▲세종지역의 행정수도 이전 재점화 찬성기류와 달리 대전. 충남. 충북의 인구 블랙홀 반감 ▲코로나19에 따른 각 분야의 경제손실 ▲수해 등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14일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 ‘부동산 동향’등에 대해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질문과 답변을 <본지>와 ‘충청검증 500인위원회’등이 분석해보니, 지금까지 한국갤럽.리얼미터등 여론조사마다 호남민심과 비슷한 친여(親與)여론과 엇비슷한 결과가 두드러졌던 충청권 유권자에게 ‘2022년 3.9 제 20대 대선’ 관련. 응답자의 기대를 묻는 질문에서부터 변화가 있었다. 

충청권 조사대상자에게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0%(전국 41%),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2%(전국 45%)로 비슷했다. 18%(전국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2017년 5.9 대선과 2018년 6.13 지방선거, 그리고 2020년 4, 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기운 운동장’의 기류가 수치상 양쪽이 팽팽하거나, 미세하게 야당으로 움직이고 있음이 감지된다. 

갤럽은 이에 대해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5%), 광주·전라(73%), 성향 진보층(71%), 40대(55%)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미래통합당 지지층(91%), 성향 보수층(73%) 외 다수 응답자 특성에서 근소하게나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갤럽은 지난 4.15 국회의원선거 전후 완사이드하던 여당(민주당)으로 달라진 결과다. 지난 총선 직전에는 30대와 5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60% 내외였고, 성향 중도층에서는 정부 지원·견제론이 비슷했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7개월째 ‘대세론’속에 1위를 달리던 민주당 이낙연의원이 오차범위내에서 이재명지사에게 밀렸다.

여기에다 충청 보수층의 결집과 지지를 받는 부모이상 선대들이 충청출신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2∼3위를 4개월 째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인들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무려 41%( 전국 45%)가 의견을 보류해 사실상 응답대상 절반으로 집계했다.

그랬더니 ▲이재명 경기도지사19%(전국평균 19%) ▲이낙연 의원18%(전국 17%) ▲윤석열 총장8%(전국 9%)로 4개월간 ‘빅3’를 굳혔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전국 3%) ▲ 홍준표 무소속 의원1%(전국 2%) ▲충청 응답자 8%(전국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를 꼽았다.


이는 지난주까지 이낙연 의원이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이번 달들어 이재명 지사가 급상승해 이 의원을 오차범위내인 1%차로 여권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므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37%)이 이 지사(28%)를 앞서고, 성향 진보층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벌써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15년 4월 무상급식 중단으로 논란된 홍준표 경남지사와 정반대의 복지 확대 행보로 눈길을 끌며 당시 예비조사(자유응답 방식)에서 처음으로 상위 8인 안에 거명됐었다. 


2015년 4월 선호도 1%, 이후 매 조사에서 2~4%를 기록하다가 2016년 10월 5%, 11월 8%, 12월 18%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 지사의 지지응답을 여성(13%)보다 남성(25%), 30·4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다. 

반면 이낙연 선호도는 남녀(16%·18%) 비슷하고, 광주·전라(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7%), 대통령 긍정 평가자(35%) 등에서 높은 편이다.

충청여론 변화 조짐은 보수층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의 20% 내외가 그를 꼽았다.

▶▶충청의 여론변화는 문 대통령등 여권에 대한 지지가 크게 떨어졌다.

충청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또는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9%(전국 39%)가 좋게 평가한 반면 45%(전국 53%)는 부정 평가했다.

또 16%(전국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10%).

갤럽은 전체적인 분석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5%p 하락, 부정률은 7%p 상승했다"라며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로 모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즈음이던 작년 10월 셋째 주와 동률“이라고 밝혔다.


갤럽이 이를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니,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7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4%),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8%), '부동산 정책'(7%), '복지 확대'(6%), '서민 위한 노력',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2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 '인사(人事) 문제'(이상 5%) 등을 지적했다. 

특히 6주째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다.


충청권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1%로 전국33%와 큰 차이를 보였고 ▲미래통합당은 25%(전국 27%)로 양당 지지도 격차는 17p%(전국 6%p)였다.

전국적인 양당격차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최소 격차다. 

이밖에 ▲국민의당 5%(전국 3%) ▲열린민주당 4%(전국 3%) ▲정의당 1%(전국 6%) ▲기타정당 1%(전국1%)였다.

무당층은 늘어 충청에서 24%(전국 27%)에 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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