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앵커]
지난 1995년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 설립된 서천농협 유기질비료 공장이 있습니다.
이 공장은 가축분 처리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는데요.
문제는 유기질비료공장에서 가축분뇨를 발효할 때 나는 악취로 인해 지역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혜지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995년, 가축분 처리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서천농협 유기질비료공장.
서천농협에서 운영하는 이 공장은 연간 5천 톤가량 분뇨를 수거해 유기질비료 20만 포 이상을 생산, 조합원과 농가에 판매합니다.
문제는 수많은 양의 분뇨를 발효시키다 보니 악취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공장에서 동쪽 방면으로 2.5km 정도 떨어진 곳에 30~40가구가 모여 사는 한 마을은 서풍이 불 때면 날아오는 악취에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나춘자 / 서천군 마서면 한적리 주민
똥 냄새 많이 나요. 비료공장이 옆에 있으니까. 우리는 여기 동네잖아.
채형님 / 서천군 마서면 한적리 주민
바람 불면 난다니까 서풍 불면 다 농협 사람이라 (민원을) 할 수가 있어? 놔두는 거지 그니까 그냥 참는 거야.
날이 더운 6월에서 9월이면 악취는 더 심각해집니다.
보통 70~80도 온도에서 발효과정을 거치는 데 여름철에는 기존보다 7~8도 이상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악취는 더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더욱이, 지난 2012년 공장 인근에 서천군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되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악취 관련 민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체육센터와 비료공장의 거리는 불과 200~250m에 불과해, 동풍이 불 때면 악취를 가까운 거리에서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행사나 축제를 진행할 때 동풍과 함께 악취가 불어올 경우, 타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 서천군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료공장 관계자들은 악취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발효공간을 완전히 밀폐할 수도 없어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공장을 밀폐하면 분뇨를 발효할 때 발생하는 가스로 화재의 위험이 있고, 방독면까지 뚫고 들어오는 심각한 악취로 도무지 공장을 밀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내년 충남장애인체전이 오기 전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타지역민들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인근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서천농협은 이동식 1대 고정식 2대 등 총 3대를 1억여 원을 들여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농협 관계자는 “악취저감시설이 설치되면 기존보다 약 70~80% 이상 냄새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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