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김세아가 29일 저녁 방송예정인 SBS Plue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
SBS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밥은 먹고 다니냐’39회에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배우 김세가아 5년간의 공백을 깨고 그동안 마음 속에 담아왔던 속내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서 김세아는 “다시 예기하려니까 심장이 막 터질 거 같아요”라면서 김수미에게 “정말 그날은 죽고 싶었던 날이었다”고 힘들게 얘기를 꺼냈다.
이어 김세아는 “애들 목욕을 시키는데 준이(아들)가 ‘엄마’라고 말해 ‘왜’그랬더니 ‘엄마 죽지 마’이랬다”고 말해 김수미를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김세아의 아들 준이의 나이는 불과 7살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아이가 한 말이 충격을 던졌다.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여덟인 김세아는 원래 전공이 리듬체조였으나 리듬체조를 그만둔 후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이끌어 가던 중 지난 2016년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하면서 한 회계법인 부회장과의 스캔들이 터졌고 언론에서는 서로 앞다퉈 대서특필하며 화제를 낳았다.
당시 언론 내용을 종합하면, 김세아는 A회계법인에서 이미지 트레이닝 명목의 비용과 오피스텔 비용 등 월 1천만 원가량의 금전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회계법인 B회장의 아내는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후 이혼을 요구하고 나섰고 동시에 김세아를 상간녀로 지목해 1억 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소송도 함께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2살 연상의 첼리스트와 결혼한 김세아였기에 해당 내용은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고 김세아는 연예계에서 떠나다시피 종적을 감췄다.
다행히 지난해 한 인터뷰를 통해 “2년 전에 끝이 났다. 소송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할 수 없지만 명쾌하게 끝났다”고 밝혔다고 여러 매체는 전했다.
김세아가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12월 26일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시상식장이었다.
누리꾼들은 김세아의 방송 출연 소식에 포털사이트나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난의 댓글을 이어가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이날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수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얼마만큼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