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방송된 TV쇼 진품명품에 쇼 감정위원으로 출연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동원해 출품된 의뢰품을 감정했다.
이날 의뢰된 감정품은 총 세 점으로 첫 번째 의뢰품은 15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동화로와 백동향로 등 화려한 민속품 두 점, 두 번째 의뢰품은 오래된 책 한 권으로 155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시대 조리서인 ‘계미서’, 끝으로 세 번째 의뢰품은 의금부에서 근무하던 관원들의 모임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금오계첩서’였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첫 의뢰품에 5천만 원의 감정가를 책정했고, 감정가는 2,700만 원이 나와 인형 획득에는 실패했다. 또, 두 번째 의뢰품에 대해서는 3,200만 원을 책정했으나 김영복 감정위원이 가격을 책정하지 못하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이에 임 아나운서는 “그런걸 왜 우리에게는 가격을 책정하라고 했느냐”며 반발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의뢰품인 1734년 기록된 ‘금오계첩서’에는 이천만 원을 책정했고, 감정가는 1천만 원으로 결정됐다.
비록 의뢰품 모두에 대한 감정가 모두 틀렸지만 중간중간 획득한 인형 여섯 개로 임수민 아나운서가 장원을 차지해 장고를 받았다.
1967년생인 임수민 아나운서는 올해 나이 쉰넷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언론학을 전공했다.
이후 1991년 KBS 18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해 아나운서계의 왕고참이 됐다.
임 아나운서는 올해 초 ‘전국노래자랑’설 특집에서 MC 송해를 대신해 작곡가 이호섭과 함께 MC로 확정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 송해가 기침 감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설 특집에서 송해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