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지역 서비스업이 코로나19로 5020억 원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은 최근 발표된 ‘서비스업 생산지수’에서 올해 2월~4월 3개월 동안의 일부 서비스업 피해액을 이같이 추산했다.
이번 조사는 ▲도소매업 ▲운수및창고업 ▲숙박및음식점업 ▲정보통신업 ▲금융및보험업 ▲부동산업 ▲사업스비스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교육서비스업 ▲보건및사회복지서비스업 ▲문화및기타서비스업 등 11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계절형 ARIMA 모형을 활용한 결과에 따르면, 2월부터 4월까지 11개 서비스업 분야에서 5019억8천만 원의 생산 감소가 발생했다.
월별로 ▲2월 687.4억 원 2.7% 감소 ▲3월 2115.6억 원 7.7% 감소 ▲4월 2216.8억 원 8.2% 감소했다.
한편, 연구진은 긴급생활안정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역화폐 활성화정책 등이 일정부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 누적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3월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강도로 시행됐던 4월 말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2월~3월 5% 이상 소비가 감소한 것에 비해 3월~4월 감소세가 0.5%로 적게 나타난 것은 정부의 정책이 일정부분 소비로 연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민정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실장은 “서비스업이 코로나19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으나, 구체적 피해액은 파악되지 않았었다”며 “이 자료가 향후 충남도의 서비스업 지원정책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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