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광옥이 말하는 34년 전 6.10 민주항쟁, "전두환 정권의 6.29선언 이끈 민주화 열매"

  • 등록 2020.06.10 11: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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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민추협대변인,'4.3호헌철폐 대학생용공으로 몰지말라' 성명 냈다가 구속
-1986년 4월3일, 체육관에서 대통령뽑겠다는 호헌유지발표에 민중들 호헌철폐와 전두환퇴진요구시위
-1987년 2월 박종철군고문치사사건, 6월 이한열군 사망등 분노시위 전국 33곳서 일제히 열려
-전두환, 정구수습책으로 3김씨 사면, 대통령직선제, 언론자유보장등 약속

[sbn뉴스=서울]신수용 대기자 = 10일로 6.10민주 항쟁 33주년을 맞아,당시 호헌철폐시위 대학생을 용공으로 몰아 처벌말라는 논평을 냈던 한광옥 당시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 대변인이  구속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6월 민주 항쟁은 1986년 4월3일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호헌을 밝히자 4.3호헌철폐등을 들고 시위한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1987년 1월 고문치사사건으로 촉발, 그해 6월 연세대생 이한열군이 경찰의 폭력저지로 아깝게 숨지는등 민중분노로  6·29선언을 얻어낸 민주화운동을 일컫는다.



전두환·노태우 군사독재 정권의 4·13 호헌조치 발표로 불붙은 민중 시위이기도 했다.


한광옥(제11.13.14.15대 국회의원.국민 대통합위원장)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 10일은 6.10민주항쟁 33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한 전 실장은 "6월 민주 항쟁은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촉발된 민중의 분노가 6·29선언으로 열매를 맺을 때까지 6월 항쟁의 전 과정을 말한다"라며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의 4·13 호헌조치 이후 불붙기 시작한 민중 시위였다"고 규정했다.


이어 " 그 당시에 서울은 물론 부산과 광주 등 주요 대도시는 물론, 원주와 순천 등 중·소도시에서 벌어졌던 지방의 동시다발적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고, 특히 6월 26일 시위에는 전국 33개 도시와 4개 군·읍 지역에서 100여만 명이 참가, 6월 항쟁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언론을 보면  국민저항운동이 대규모로 확산되어 가자 전두환 군부정권과 집권여당인 민주정의당(민정당)은 시국수습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마침내 '6·29선언'이라는 직선제 개헌 시국수습특별선언이 발표하는 백기투항을 했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  이른바 6.29 선언을 하게된다.



주요 내용은 ▲여·야 합의에 의한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평화적 정부이양의 실현 ▲자유로운 출마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대통령 선거법 개정 ▲김대중의 사면·복권 ▲언론자유화 등이 골자다.


한전 실장은 그 무렵 6.10 민주항쟁에 참여하면서, 당시 민추협 대변인을 맡고 있는 만큼 4.3호헌 첼폐의 도화선호선이된 이른바 건국대 사태와 관련한 성명서 발표로 구속, 재판중이었다.


그는 당시 성명서를 통해 “어떠한 이유로도 (4.3호헌 철폐와 전두환 군부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들을 용공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라는 밝힌 것이 꼬투리가 되어 구속된 것이다.


이보다 5년 전 전두환 집권초인 1982년 10월 7일  제11대 민주한국당 한광옥 초선일때 대정부 질의를 통해 처음으로 ‘광주사태(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등과 김대중 선생 등 민주인사 석방.언론자유보장.대통령 직선제 실시 등을 강하게 요구해 전두환 정권에 미운털이 박힌 터였다.



한 전 실장은 "당시 건국대 사태는 군사독재 정권이 1986년 10월 28일 전국 26개 대학생 2,000여 명이 건국대에서 개최한 ‘전국 반외세 반독재 애국 학생투쟁 연합(애학투) 결성식’을 짓밟은 사건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체육관 선출을 유지하는 4.3호헌철폐와 전두환 군사정권퇴진을 요구해온  당시 학생들은 경찰의 완전 봉쇄 때문에 농성을 이어갔고 경찰은 10월 31일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던 학생들에게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들어갔다"라며 " 헬리콥터를 동원해 소이탄을 쏘기도 했습니다. 결국, 1,525명을 연행하고 1,287명을 구속했던 사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10.28건대 항쟁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6월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 6.10항쟁의 이념적 뿌리이며 대중적 민주화 운동의 단초가 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실장은 "이처럼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잘못된 정치, 오만한 정치, 국민을 기만한 정치에 침묵하지 않은 평범한 이웃들의 행동으로부터 시작되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루지 못한 정치적, 경제적 발전의 기적을 이루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6월 항쟁 당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게 한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광옥 전 대통령 실장의 페이스북 전문】


6.10민주항쟁 33주년을 맞이하여-

10일은 6.10민주항쟁 33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6월 민주 항쟁은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촉발된 민중의 분노가 6·29선언으로 열매를 맺을 때까지 6월 항쟁의 전 과정을 말합니다. 군사독재 정권의 4·13 호헌조치 이후 불붙기 시작한 민중 시위였습니다.

 그 당시에 서울은 물론 부산과 광주 등 주요 대도시는 물론, 원주와 순천 등 중·소도시에서 벌어졌던 지방의 동시다발적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고, 특히 6월 26일 시위에는 전국 33개 도시와 4개 군·읍 지역에서 100여만 명이 참가, 6월 항쟁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국민저항운동이 대규모로 확산되어 가자 군부정권은 시국수습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마침내 '6·29선언'이라는 직선제 개헌 시국수습특별선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선언은 ▷여·야 합의에 의한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평화적 정부이양의 실현 ▷자유로운 출마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대통령 선거법 개정 ▷김대중의 사면·복권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선언으로, 이 선언 이후 혼미를 거듭했던 정국은 수습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6월 민주 항쟁 당시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 대변인을 맡고 있던 중, 이른바 건국대 사태와 관련한 성명서 발표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성명서를 통해 “어떠한 이유로도 학생들을 용공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건국대 사태는 군사독재 정권이 1986년 10월 28일 전국 26개 대학생 2,000여 명이 건국대에서 개최한 ‘전국 반외세 반독재 애국 학생투쟁 연합(애학투) 결성식’을 짓밟은 사건입니다. 

학생들은 경찰의 완전 봉쇄 때문에 농성에 들어갔고 경찰은 10월 31일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던 학생들에게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들어갔습니다. 헬리콥터를 동원해 소이탄을 쏘기도 했습니다. 결국, 1,525명을 연행하고 1,287명을 구속했던 사건입니다.

10.28건대 항쟁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6월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 6.10항쟁의 이념적 뿌리이며 대중적 민주화 운동의 단초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잘못된 정치, 오만한 정치, 국민을 기만한 정치에 침묵하지 않은 평범한 이웃들의 행동으로부터 시작되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루지 못한 정치적, 경제적 발전의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6월 항쟁 당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게 한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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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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