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박혜경 나이 마흔일곱, 1995년 강변가요제 출신, 맑은 고음의 음색으로 주목

  • 등록 2020.06.10 0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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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불타는 청춘 박혜경이 어려웠던 때의 일화를 얘기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10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김돈규가 합류한 가운데 강원도 양구군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 친구 김돈규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벌어졌던 불운한 일들을 얘기하면서 숙연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여기에 박혜경까지 힘든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샀다.

박혜경은 먼저 어린 시절 데미무어와 더불어 오드리 헵번을 닮아 '오드리 될 뻔'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고백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저녁 식사 뒤 마련된 자리에서 박혜경은 사우나를 전전했고 성대 수술로 가수의 꿈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박혜경은 작가 동생과 연습이 끝난 후 사우나에서 내리면 누나 왜 맨날 노래 연습하고 여기서 내려요?’라고 물어봤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나 사우나 너무 좋아해서 그래라고 했으나 작곡가 동생에게는 나 여기 살아라고 했다면서 “‘나 여기서 산지 꽤 됐다. 시트콤 같고 재미있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작곡가 동생에게 문자가 왔는데 누나 노래 들어보세요라고 해서 듣는데 ‘I`m 45 rainbow. 잘 지내니까 내 걱정은 말아라. 언젠가는 날아오를 거야라는 곡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박혜경은 이 곡에 대해 노래로 세상에 얘기하는 것 같았다면서 내 노래라고 말했다.

이날 박혜경은 당시의 노래 ‘Rainbow’를 열창했다.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일곱인 박혜경은 1995년 강변가요제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후 뮤지컬 배우 생활을 하다가 2년 뒤인 1997년 기타리스트이자 송라이터인 김영준과 보컬리스트인 박혜경으로 이뤄진 그룹 더더 1집 앨범, ‘내게 다시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다.

비브라토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허스키하면서도 맑은 고음의 독특한 음색이 특징이며 이에 최적화된 모던록 풍의 노래를 주로 부른다.

박혜경이 활동하던 시절 여성 보컬 중에서도 음역대가 아주 높은 편이었고, 음색이 서정적이고 맑았다. 3옥타브 미, 파 정도의 고음을 비브라토도 없이 진성으로 내는 특유의 음색이 잘 알려져 있다.

더더 1집의 ‘Delight’내게 다시가 히트했으며 더더 2집에서는 훗날 러브홀릭을 결성하는 작곡가 강현민이 써 준 ‘It's You’가 사랑받았다. 2집 이후 박혜경은 더더를 탈퇴하고 솔로로 독립해 강현민, 이재학, 심현보 등의 모던 록 작곡가들과 주로 협업했다.

2016524일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선 더더의 보컬 자격으로 희열팀 슈가맨으로 나와서 근황을 전했다.

2018429일 복면가왕에 여자의 변신의 무죄 요술공주 밍키로 참여해서 나와라 가제트 만능목소리 가제트 형사와 함께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렀으며, 5표 차의 접전을 벌인 뒤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부르면서 정체를 밝혔다.

최근에는 브이로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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