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야구소녀' 언론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최윤태 감독과 배우 이주영과 함께 참석한 이주영은 자신이 배역을 맡은 주수인의 연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주영은 영화 야구소녀를 촬영하기 위해 실제 야구선수들과 훈련을 한 것으로 이날 밝혔다.

이주영은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 훈련했는데, 제가 느낀 감정이 주수인이 겪었을 법한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연습하면서 주수인에게 가깝게 다가갔다. 프로를 꿈꾸는 이들에게 누가되지 않는 실력으로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너무 해보고 싶었고, 주수인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고 배역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이주영은 학창시절 스포츠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고등학교 시절 학교 안에 체육 입시를 준비하는 반이 따로 있었는데 고등학교 1, 2학년 때 보니 그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도 하지 않고 항상 밖에서 재미있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운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2학년 때 ‘연극의 이해’라는 교양 수업을 신청한 뒤 수업 때문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게 되며 매력을 느껴 연극영화과로 전과를 했다고 한다.

이주영은 이번 영화 야구소녀 출연에 앞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트랜스 젠더 여성인 마현이 역할을 맡이 평소 보이시한 이미지에 허스키한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는 평을 받았다.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아홉인 이주형은 2012년 영화 '조우'를 통해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