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당진] 신혜지 기자 = 일본 다이요잉크사가 충남 당진시 송상 외투지구에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드라이필름 공장을 신축한다.
20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한국다이요잉크사 배형기 대표이사, 김홍장 당진시장은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한국다이요잉크사는 일본 다이요잉크사와 합작으로 향후 5년 간 FDI 900만 달러 등 약 170억 원을 투자한다.
자세한 위치는 당진 송산 2-2 외국인투자지역이며, 1만 6701㎡(약 5060평)에 반도체 패키징·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반도체 패키징·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솔더 레지스트 잉크와 드라이 필름은 프린트 배선판의 회로 패턴을 보호하는 절연 코팅 재료로 전기적 불량을 방지하고 절연성 확보를 위한 필수 재료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5년 간 112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 등 총 1320억 원의 경제효과와 46명의 신규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일본 수출규제 및 지소미아 종료유예 등 복잡한 한일관계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진 다이요잉크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양국 간 협력을 든든히 뒷받침할 일본의 유수한 기업을 당진에 유치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며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둔 한국 다이요잉크사는 프린트배선판용 솔더 레지스트 잉크(Solder Resist Ink) 전문 생산기업으로, 국내시장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 다이요잉크사는 1953년 도쿄에 설립, 2019년 기준 매출액 약 8069억 원에 종업원 1250명에 달하며, 한국,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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