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용재 기자
[앵커]
한국은 지난 2018년 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한 이후 매년 460억 원 규모의 쌀 5만 톤을 식량위기에 처한 난민들에게 원조하고 있습니다.
서천군도 작년에 이어 쌀 지원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작년 444톤에서 크게 늘어난 960톤 규모의 쌀을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예맨에 보내기 위한 가공작업에 한창입니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이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한 한국, 세계최초로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올해 충청도와 전북은 6월까지 예맨에 지원할 쌀 1만9천 톤을 가공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960톤 생산을 맡은 서천군은 갈산정미소에서 쌀을 가공·생산할 계획입니다. 충남 12%, 전국 0.08%를 차지하는 양입니다.
가공, 운송, 선적 등 과정에 약 8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박명수 / 서천군 농정과장
저희 서천군에서 차지하는 물량은 충남 내 비율이 12%를 차지하는 960t이 되겠습니다.
서천군은 이달 20일부터 쌀 가공을 시작했으며, 5월 15일까지 생산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쌀 가공이 완료되면 6월이 오기 전까지 선적을 마치고, 전북 군산항에서 원조길에 오르게 됩니다.
박명수 / 서천군 농정과장
가공기간이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가 되겠고요, 그 이후 군산항에 17일부터 25일까지 (선적을 마칠 예정입니다.)
서천군은 해외 원조를 통해 관내 과잉공급 되고 있는 쌀의 잉여 공급량을 배출하며 보관비 부담을 덜고 쌀 가격 폭락도 막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한편, 해외 원조를 위해 전국에서 가공중인 5만 톤의 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검사를 받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전달되며, 유엔세계식량계획을 통해 해외로 운송될 계획입니다.
sbn뉴스 이용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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