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온라인 개학 첫 날...교사는 어렵고 학생은 아쉽다

  • 등록 2020.04.17 16: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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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업진행 시급한 고3·중3 먼저 9일 온라인 개학 실시
서천지역, 첫 온라인 수업 어색하지만 취약계층 지원 등 노력


[sbn뉴스=서천] 이용재 기자 = 지난 9일,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다.

교육부는 대입·고입시험에 따라 학업진행이 시급한 고3·중3부터 온라인 강의를 우선 실시했다.

충남 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서천지역은 화상회의·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원격수업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스마트 기기 대여를 완료했다.

정태모 서천교육장은 “‘줌’이나 ‘행아웃’ 등 여러 가지 도구를 통해 학교에서 온라인교육 관리를 잘하고 있고, 부족한 디지털 기기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 한 교사는 학생과 서로 소통하는 쌍방향 수업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체육, 미술, 음악 등 예체능 과목은 온라인 강의를 통한 교육이 사실상 힘들고 아직 대부분의 교사들이 기기 활용이 미숙하다고 말했다.

또, 많은 인원이 한 강의에 들어오면 렉이나 튕김 현상 등 서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강준 서면중학교 교무부장은 “모든 교사들이 기기들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교실역시 원격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만큼 준비된 상태는 아직 아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박주은(서천여중·3) 학생은 “온라인 개학이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지만 학교에 가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개학은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이 16일, 초등학교 1~3학년은 오는 20일에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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