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특선영화 항거, '항거:유관순 이야기'...고아성-김새벽-김예은-정하담 등 출연...유관순 서대문 형무소 1년여의 이야기!

  • 등록 2020.03.01 0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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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3.1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 이야기를 조명한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방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월 1일 오전 8시 MBS TV에서는 3.1절 특선영화로 영화 항거를 방영한다.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2019년 2월 27일 개봉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조민호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유관순역에 고아성이 맡는다. 김새벽(김향화), 김예은(권애라), 정하담(이옥이), 류경수(니시다) 등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고아성부터 충무로의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스크린을 꽉 채우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먼저 봉준호, 홍상수, 한재림과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역을 맡아 역대급 인생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아성은 100년 전, 유관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실제 유관순이 했을 고민과 번뇌를 상상하며 한 땀 한 땀 유관순을 그려냈다. 

특히 고문으로 거의 먹지도 못하게 된 유관순을 촬영할 당시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열흘을 금식하며 유관순이 느꼈을 고통을 직접 느끼려고 하는 등 내면과 외면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빠져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새벽은 수원에서 기생 30여 명을 데리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기생 ‘김향화’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어 김예은은 유관순의 이화학당 선배 ‘권애라’ 역을 맡았다. 실제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인 김예은은 그의 마음까지 진심으로 담아내며 배우 고아성과 앙상블을 그려냈다. 

여기에 <들꽃>, <스틸플라워>, <재꽃>을 통해 눈도장을 찍으며 독립영화계의 뮤즈로 떠오른 배우 정하담은 이번 <항거:유관순 이야기>에서 다방 종업원 ‘이옥이’ 역을 맡아 천진한 모습 뒤로 뜨거운 항일 의지를 품고 있는 인물을 표현했이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평범한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의 마음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것뿐만 아니라 세평 남짓의 작은 옥사 안에서 일제에 당당히 맞선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라는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에게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은 교과서에서 접했던 익숙한 이야기이지만 그 이후, 서대문 감옥에서 옥살이를 시작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이야기는 중요성에 비하여 지금껏 제대로 소개된 바 없다.

또한 일 년 후, 1920년 3월 1일에 만세운동 1주년을 기념하며 ‘여옥사 8호실’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역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다.

당시 8호실 감옥에는 유관순 이외에도 수원에서 30여 명의 기생을 데리고 시위를 주도했던 기생 김향화, 다방 직원이었던 이옥이, 유관순의 이화학당 선배 권애라, 시장통에서 장사를 하다 아들을 잃고 만세운동을 시작한 만석모, 아이를 가진 수감인으로 갖은 고생 속에서도 아이를 키워낸 임명애 등 우리가 반드시 함께 기억해야 할 다양한 인물들이 존재했다.

어느 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방문한 조민호 감독은 유관순의 사진을 접하게 되었고, 슬프지만 당당함을 담고 있는 눈빛에 뜨거운 울림을 느낀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이후 역사관 내부에서 '여옥사 8호실'을 방문한 조민호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만세를 외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인이지만, 그동안 유관순에 관한 제대로 된 영화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조민호 감독은 본격적으로 유관순의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조민호 감독의 열망은 2016년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약 560만 관객을 사로잡은 <덕혜옹주> 제작진과 함께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조민호 감독과 제작진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열일곱 나이에 고문과 핍박을 견디면서도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은 유관순의 삶, 그 자체였다.

어두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자유와 해방을 향한 꿈을 굽히지 않았던 유관순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싶었던 조민호 감독과 제작진은 역사적 사실과 자문 등을 통해 사실에 입각한 실제적 인물 유관순을 정직하게 스크린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또한 독립운동가이기 전,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의 감정과 심리 변화, 그리고 서대문 감옥 ‘8호실 여성들’과 연대하는 유관순의 모습을 담아내어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2019년 주체적이고 당당한 유관순을 새롭게 재조명했다.
 
우리가 몰랐던,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유관순의 1년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내며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모습과 용기를 통해 잃어버렸던 당당한 눈빛과 희망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조민호 감독의 바람처럼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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