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는 누구?, 한국 최초 안경 쓰고 뉴스 진행..."나도 모르게 브래지어로 손이"

  • 등록 2020.02.16 05: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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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생방송 뉴스에서 안경을 끼고 나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던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브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4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노브라 데이. 샤워를 하고 나와 옷을 입는데 역시나 나도 모르게 브래지어로 손이 뻗는다. ‘허...’습관이란 이렇게 소름 끼치는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집을 나서기 직전엔 ‘혹시 모르니 브래지어를 하나 따로 챙겨가야 하나’를 생각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처음 브래지어를 찬 이후로 단 하루도 빠트려 본 적 없는 필수품이었던 애증의 브라여, 오늘 하루 안녕, 운전을 하면서도 신기했다. 집에 있는 기분이야! 내가 지금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니! 오늘 출근룩은 어제 잠들기 전 나름 고심해서 고른 것이었다. 가벼운 셔츠 위에 짙은 색의 자켓을 걸쳐서 겉으로 봐서는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자칫 자켓을 풀어 헤치다 보면 셔츠 겉면으로 유.두.가 드러날 수도 있다. 그래, 이 유.두.가 어쩌면 노브라의 가장 큰 쟁점 아닐까"라 말했다.

노브라 데이에 참여하게 됐다는 임 아나운서는 “대다수의 여성들이 브래지어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노브라를 지향하지만 망설이는 이유는 유두 노출에 대한 엇갈린 시선 때문일 것이다. 누가 옳고 그르고를 따지기 전에 단지 익숙하지 않아 어색함을 느끼는 데는 십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채 방송을 진행한 그는 “탈의실에서 검정색 벨벳 원피스로 갈아입는데 유두 부분이 다소 신경 쓰여 흰색 긴 스카프를 둘렀다. 그런데 촬영이 익숙해고 나니 자연스레 스카프를 벗어 버렸다. 몸에 딱 붙는 원피스와 노브라. 그리고 활짝 웃는 내 얼굴. 너무 좋다”며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유로워지니 남의 시선도 신경쓰이지 않게 되는 것을 느꼈다. 스튜디오 여자 대표님과 남자 작가님이 한공간에 있었지만 나는 노브라를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그러니 혹여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적인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차고 생활 해 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1985년생인 임현주 앵커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KNN 부산경남방송 아나운서로 첫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1년 KBS 광주방송 아나운서,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부터 현재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동 중에 있다.

과거 MBC 파업에 동참하기도 했던 임현주 아나운서는 파업 종류 후 MBC '우리말 나들이', ,뉴스 데스크', '경제 매거진 M' 진행을 맡았다.

지난 2018년 방송에서 안경을 착용하고 나와 단박에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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