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천 장항도선장에 바지선이 왜?…군산지방해양수산청, “문제 발생 시 국가적 책임지고 보수할 것”

  • 등록 2020.01.01 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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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충남 서천군 장항도선장 한 쪽에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소유의 바지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장항의 한 어민제보자는 어민들이 불편과 걱정을 호소했음에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확인해보겠다”고 한 뒤 묵묵부답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지난 25일 장항의 한 어민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장항 어민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장항도선장에 3-4일 전부터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소유의 큰 배가 들어서 어민들의 불편과 걱정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주일 전부터 이곳에는 화물을 운반하는 선박인 바지선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선박을 자유롭게 정박시키지도 못하고, 지반이 약해져 깨지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민제보자
(지반) 두께가 30cm 정도 될 거예요. 왜냐면 이게 두 번, 세 번에 걸쳐서 보수 작업을 한 거라 한 번에 한 기초 작업이 아니에요. 여러 번 하다보니까 두께가 얇아요. 층층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손상이 쉽게 갈 수 있어요.

어민들은 처음부터 어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돼 10여 년 사용해온 만큼, 이러한 나몰라라식의 행정은 엄연한 갑질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조속히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민제보자
어민들 활용하라고 항만청에서 만들어 준 시설인데 이걸 자기네 것이라고 갑질 하는 것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어민들이 순수하게 사용할 수 있게, 여기 조선소도 아니고. 수리하러 왔으면 이거 잘못된 거 아니에요. 조선소로 가야지. 

이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당 바지선은 태풍으로 파손된 부분이 있어 보수가 필요한 함선이라며, 조선소에서 입고 수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소의 여건만 된다면 보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조선소에서는 임대해주는 형식이 되니 수주가 맞지 않아 받아주지 않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도선장은 바지선이 정박해 있지만 어민들이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민들이 우려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국가적 책임을 지고 보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장항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
어민들이 그것 때문에 아예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그 정도 상황은 아니거든요. 무게 때문에 파손이 된다거나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 부분은 국가에서 책임지고 보수할 거니까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보수할 부분은 경미하지만, 보수 완료까지 동절기 등 시기적 문제와 맞물려 한 달 내외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불가피한 장소 선택으로 어민들의 걱정을 샀지만, 향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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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sbn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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