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이면 31회를 맞이하는 충남 서천군의 한산모시문화제가 본격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1회 한산모시문화제 제1차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는데요.
신진디자이너공모전 아시아 확대, 프로그램 야간 운영, 물놀이 프로그램 기획, 축제 기간 3일 추진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문화제로써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지난 축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제31회 한산모시문화제의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한산모시문화제 추진위원회.
군은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의 부족한 점으로 △야간 프로그램 부족 △주요관광지 연계 미흡 △외국인 편의 서비스 미비 △모시상품 판매 홍보 빈약 등을 꼽았습니다.
이어 부족한 점을 보완한 제31회 한산모시문화제의 많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가장 먼저, 신진디자이너공모전을 아시아로 확대해 글로벌 축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원 / 서천군 관광축제과 관광축제팀 팀장
올해 10년 만에 부활된 신진디자이너공모전에 대한 평가가 좋았는데요. 내년에는 참가 영역을 아시아로 확대하고 향후 유럽지역까지 확장함은 물론, 훈격도 장관상에서 대통령상으로 추진하여 세계인이 참여하는 킬러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광객 체류를 연장하기 위해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먹거리,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야간까지 운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변경 사항으로는 내년 5월 다목적 광장이 조성되면 지속가능한 축제장 환경을 구축하고, 바닥분수를 활용한 물놀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남녀노소 즐거운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원 / 서천군 관광축제과 관광축제팀 팀장
올해 완공된 바닥분수를 중심으로 초여름 날씨와 어울리는 물놀이 프로그램을 계획 중으로, 올해 야간 디제잉 파티가 주를 이뤘던 아트무대 용궁 콘셉트는 그대로 살리고 새로운 스토리를 입혀 모시문화제에 놀러 온 용왕님과 함께 즐기는 물놀이 프로그램으로 변경 추진하여 모두가 즐거운 축제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밖에 신규 프로그램으로 △바람놀이터 △모시창작 인형극 △저산팔읍 보부상 퍼레이드 △DIY 모시베틀만들기 체험 등 모시 콘텐츠를 강화하고, △모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 △대표 프로그램 유료화 등을 통해 재정자립 활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후 이어진 추진위원회에서는 한산모시문화제 축제 시기 고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1시간가량의 논의 결과, 참여 위원들은 한산모시문화제를 매년 6월 둘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고정 개최해 축제 경쟁력을 제고 하는 것에 입을 모았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통상적인 경우에는 둘째 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 3일 동안 한다. 내용은 최대한 일요일까지 충실하게 하는 것으로 하고 집중적으로 준비하도록 한다. 그런 안으로 통일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제31회 한산모시문화제는 내년 6월 12일 금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3일간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군은 이날 진행된 기본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온라인 홍보와 2월 실행계획 수립 및 확정, 3~4월 전체 프로그램 세부계획 추진, 5월 본격 홍보를 거쳐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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