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서천군 비인중학교(교장 박미희)는 지난 20일 전 현직 휠체어럭비팀 선수들과 ‘휠체어럭비’ 장애인 체육 체험 및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휠체어럭비는 하지마비 중증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휠체어를 통한 빠른 공격과 몸싸움이 격렬한 운동이다. 휠체어럭비 시범 경기 후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강사이자 휠체어럭비팀 선수들에게 휠체어 럭비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학생들은 직접 럭비 전용 휠체어를 타며 경기에 참여했다.
3학년 배민서 학생은 “장애인 하면 내가 무엇을 도와줘야 되나라고만 생각했는데, 휠체어럭비선수들을 만나고 장애인스포츠 체험을 해보니 불쌍하다가 아니라 불편하다, 우리 주변에 달라져야 될 것이 많구나, 함께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미희 교장은 “장애인들을 동정의 대상이 아닌 동행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학생들이 포용과 바른 인성을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