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당 리더들 험지 출마 권유...'충청 대방론' 이완구는 어디?

  • 등록 2019.12.18 18:55:25
크게보기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내년 4월15일 치를 제 21대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충청권 대망론인 이완구전 국무총리이 정치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대전.세종,천안, 홍성·예산등 충청지역에서 출마지를 물색해 온터라 그의 선택이 주목을 끌고 있다.


더구나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이 18일  당 지도자급 인사들의 험지 출마를 권유하면서 그도 예외가 될 수없는 상황이다 .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대표를 지냈거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큰 정치인은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지역에 출마해 총선을 이끌어 주실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총선기획단이 언급한 '당내 지도자급'에는 충청권에서는 이 전 총리와 정진석. 정우택의원등이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진석. 정우택의원은 지역구의원이기에 이완구 전국무총리가 해당된다.


 이 전 총리는 1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출마지역을 결정하지 않았다"라면서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1월 중순쯤 출마 지역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서을과 세종지역, 천안지역외에도 최근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였던 충남홍성.예산에 대한 선택을 최근 원점에서 재점검중이라고 한 지인은 이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해왔다"는 근황과  소개와 함께 "선거법 개정안 등 앞으로 일주일 안에 정치권이 소용돌이에 빠질 것이고 보수통합 등의 과정도 거쳐야 한다"며 "중앙당에서 총선과 관련한 큰 틀이 잡히게 되면 1월 중순쯤 협의를 거쳐 출마 지역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출마 지역과 관련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을 (어느정도)생각했지만 이는 선거라는 것은 나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분들과 깊이 논의해 최종 결심하겠다"며 "다만 내 개인의 당선도 중요하나, 동반당선을 통해 총선 승리에 기여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총선기획단이 당내 지도자급 인사들에 대해 사실상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서 이 전 총리도 총선에서 충청권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전 총리는 충남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 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고 국무총리까지 거치는 등 정치적 무게감에서 여야 충청권 인사들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거는 기대역시 몇안되는 충청대망론이라는 점에서  충청정가는 주목하는 것이다.


이 전총리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해 "​세종과 충남 천안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한 곳이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한국당이 사실상 전멸한 곳이어서 더욱더 신중히 검토하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충남천안지역과 세종의 경우 지방의회는 물론 천안시장, 세종시장까지도 민주당이 싹쓸이하다시피 한 곳에다, 천안과 인근 아산의 경우 전체 5석 가운데 4석을 민주당이 차지할 정도로 한국당이 버거운 지역이다.


더구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보수지지층이 흩어지면서 당에서는 내년 총선을 계기로 충청권 보수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하는 것이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