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농로에 설치된 출입구?...서천 춘장대 무인텔 차량용 입구 놓고 ‘시끌’

  • 등록 2019.10.25 11: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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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 폭 3m 좁은 농로에 입구...농어업 작업 차질 빚어
군, “마을이장 확인 받아 처리”vs주민 A씨 “주민회의도 없었다”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군 서면 요치마을 무인텔 차량용 입구 설치로 주민과  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도로 폭이 3m  되는 농로에 무인텔 차량용 입구를 설치한다는 것은 어업 작업에 차질은 물론 주민안전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는데, 반면 서천군은 법적인 하자가 없고 마을 이장과도 합의가 됐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춘장대해수욕장 1주차장 맞은편 요치마을 입구에 세워진 논란의 무인텔.


요치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마을에 무인텔이 건축되는 것도 모자라 폭이 3m  되는 외길로  농로에 무인텔 차량용 입구를 만들었다며 격노했다.


요치마을 주민 A씨는 “어떻게 외길로 되어있는 농로에다가 무인텔 입구를 내줄  있냐 분개했다.


주민들은 1 12 어업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경운기나 어구를 실은 차들이 수시로 드나드는데, 게다가 무인텔을 이용하는 차량까지 더해져 불가피한 마찰도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당 토지는 건축주로부터 지난해 12월에 개발행위 허가접수가  올해 2월에 착공에 들어갔고, 현재 건평 1263제곱미터에 객실 22개의 무인텔이 건축됐다. 마을 주민들은 무인텔 공사가 시작되자 서천군에 민원과 진정서를 넣으며 반발했다.


이에 군은 건축주와 합의해 마을 입구 쪽으로  무인텔 출입구를 차단하고, 반대편이자 관광지인 춘장대해수욕장 도로에 출입구를 만드는 것으로 약속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하지만 주민들과의 약속과는 다르게 마을 입구에 차량용 입구가 설치됐다. 주민들은 건축주와 여러  접촉을 시도하려 했지만 만날  없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약속했던 대로 마을입구에  무인텔 입구를 폐쇄해달라는 입장이다.


A씨는 “당초 약속한대로 무인텔 입구를 폐쇄하고 토지 경계에서 50m 들어가서 출입로가 돼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은 해당 토지가 춘장대개발조성계획에 의해 숙박 단지로 지정된 지역이라며 건축을 진행하는데 어떠한 법적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건은 마을 이장과 무인텔 입구와 관련해 이미 합의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더이상 이의제기 하지 않겠다는 서류를 마을이장의 확인을 받아 처리했다 전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마을 이장과 주민들  회의도 거치지 않고 이루어진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마을이장은 이미 무인텔이 지어졌고, 마을 안으로 차를  가게 막을  없기에 서류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장 B씨는 “허가가  지은 무인텔이고, 수억 들여서 지은 건물을 완공했는데  다니게 하면 어쩌겠냐. 그래서 그냥 합의한 이라고 말했다.


시끌벅적한 논란에 휘말린 무인텔 입구 설치와 관련해 마을 주민들과 군의 갈등은 커질 전망이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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